따스했던 봄날의 기운이 서서히 물러나고 있지만, 강원도와 충청도에서는 아름다운 봄의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들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고성 튤립 축제와 태안 꽃박람회는 매년 봄 많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손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원도와 충청도의 주요 봄 축제들을 돌아보고, 봄날 여행의 설렘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강원도: 푸른 동해와 함께한 봄 축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강원도는 봄이 되면 싱그러운 초록과 화사한 꽃들이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드러냅니다. 특히 동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해안도로와 설악산의 비경은 봄날 드라이브나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강원도의 봄 축제는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 중 하나인 고성 튤립 축제는 매년 봄 고성 하늬라벤더팜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수십만 송이의 다양한 색깔 튤립이 만개하여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넓은 대지에 펼쳐진 튤립밭 사이를 거닐며 인생 사진을 남기거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푸른 동해 바다와 튤립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고성의 봄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힐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이 외에도 강원도에서는 지역별로 산나물 축제, 문화 예술 축제 등 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강원도의 풍성함을 알렸습니다.
충청도: 풍요로운 자연 속 봄의 향연
우리나라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청도는 푸르고 평화로운 자연 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봄이 되면 산과 들은 생기로 가득 차고,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충청도의 봄 축제는 대체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지역 농특산물을 맛보는 체험 위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을 제공합니다. 충청남도 태안에서 열리는 태안 세계 튤립 꽃 박람회(코리아 플라워 파크)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꽃 축제로 평가받습니다. 매년 봄 드넓은 공간에 수백만 송이의 튤립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세계 5대 튤립 축제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움과 규모를 자랑하며, 형형색색의 튤립과 함께 유채꽃, 루피너스 등 다양한 봄꽃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녁에는 LED 조명과 어우러진 빛 축제가 열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태안 꽃박람회 외에도 충청도에서는 예산 예당호 벚꽃 축제, 공주 신상옥 청년 영화제 등 다양한 분야의 축제가 봄 시즌 동안 개최되어 충청 지역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보여주었습니다.
봄 축제와 함께한 강원·충청 여행
고성의 아름다운 튤립밭, 태안의 세계적인 꽃 정원 외에도 강원도와 충청도에는 봄날 방문하기 좋은 매력적인 장소들이 많습니다. 강원도 속초의 아바이마을, 평창의 양떼목장, 춘천의 의암호 등은 푸른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고, 충청도 제천의 의림지, 단양의 만천하스카이워크, 부여의 백제 유적지 등은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봄 축제와 연계하여 이러한 명소들을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봄 여행을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맛있는 지역 음식과 함께하는 여행은 덤이지요.
마무리하며
강원도와 충청도에서 열렸던 아름다운 봄 축제들을 통해 봄날의 소중한 추억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았습니다. 고성 튤립 축제의 화려함과 태안 꽃박람회의 웅장함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비록 2025년 봄 축제 시즌은 마무리되었지만, 강원도와 충청도는 다가오는 계절에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봄에 다시 만날 아름다운 축제들을 기대하며, 오늘 소개해 드린 명소들을 참고하여 강원도와 충청도의 사계절 매력을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을 통해 삶의 재충전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