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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준비하는 커버드콜 활용법

by retirebuja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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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FIRE족,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은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며,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저축이나 절약만으로는 안정적인 조기 은퇴를 실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커버드콜 전략’입니다. 커버드콜은 안정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가 동시에 가능한 옵션 전략으로, 파이어족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에 잘 맞습니다. 본 글에서는 커버드콜의 개념과 파이어족에 적합한 이유, 그리고 실전 적용 전략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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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이란? FIRE족에 적합한 이유

커버드콜(Covered Call)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그 주식에 대한 콜옵션(Call Option)을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A기업 주식을 100주 보유하고 있을 때, 해당 주식의 콜옵션을 매도하면 매도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주가가 일정 범위를 넘지 않으면 프리미엄을 그대로 수익화할 수 있고, 상승해도 일정 수준에서 매도되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수익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이 전략이 파이어족에게 특히 유용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현금 흐름 확보가 가능합니다. 커버드콜은 월 단위 또는 분기 단위로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어, 마치 임대 수익처럼 정기적인 수입원이 됩니다. 둘째,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큰 상승을 포기하는 대신, 옵션 프리미엄으로 하락 리스크를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어, 파이어족처럼 자산을 지켜야 하는 이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셋째, 단순하게 운용할 수 있는 ETF가 존재합니다. 직접 옵션을 매도하지 않더라도 QYLD, JEPI, XYLD 등의 커버드콜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략을 수행할 수 있어 초보 투자자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커버드콜은 인출 전략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일정한 수익 흐름을 통해 자산을 유지하면서 인출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 vs 직접 전략, 무엇이 유리한가?

파이어족이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직접 커버드콜 매도 전략입니다. 배당주나 성장주를 보유하면서 수동으로 콜옵션을 매도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수익률이 가장 높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주당 100주 단위로 옵션 매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 자산 이상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매우 유리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합니다. 옵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옵션 만기일 관리나 포지션 점검 등을 스스로 해야 하므로 시간이 요구됩니다. 세금 이슈도 직접 처리해야 하며, 변동성이 클 경우 옵션 프리미엄만으로는 손실을 방어하기 어렵습니다. 둘째는 커버드콜 ETF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ETF로는 QYLD(나스닥 커버드콜), JEPI(S&P500 커버드콜+퀄리티 전략), XYLD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ETF는 옵션 매도와 배당 수익을 결합해 월별로 배당을 지급하며, 매우 간편하게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FIRE족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ETF 방식은 복잡한 옵션 지식 없이도 접근이 가능하고, 포트폴리오 내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어줍니다. 다만 수익률이 일정 부분 제한되며, 시장이 상승할 경우 기대 수익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ETF의 배당 수익도 매년 변동 가능성이 있으며, 수수료 구조도 비교해 봐야 합니다.

FIRE 전략에 맞춘 커버드콜 실전 포트폴리오

파이어족이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실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혼합 전략 구성: 커버드콜 ETF와 배당주, 그리고 성장주를 일정 비율로 섞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전체 자산의 40%는 JEPI와 QYLD에, 30%는 배당 귀족주, 나머지 30%는 성장주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2. 월배당 수익 극대화 전략: 커버드콜 ETF 중 월배당 지급 주기를 고려해 QYLD, XYLD, RYLD 등을 조합하면 매달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은 실제 은퇴 후 생활비를 배당으로 충당하려는 FIRE족에게 이상적입니다. 3. 인출 시뮬레이션 기반 투자: 커버드콜 ETF의 과거 수익률, 배당률을 바탕으로 연 3~4% 인출 계획을 세우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JEPI, QYLD 등에 분산 투자할 경우, 연 300만~400만 원의 배당 수익을 기반으로 은퇴 시 생활비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단, 이런 전략도 단점이 있습니다. ETF의 배당이 감소하거나 시장이 급락할 경우 배당 수익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커버드콜 전략의 특성상 시장이 상승하면 추가 수익 기회를 잃게 되는 단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꾸준한 리밸런싱과 투자 목표에 맞는 전략 구성입니다.

결론

파이어족을 준비하는 투자자에게 커버드콜 전략은 안정적인 수익과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이라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직접 매도 방식은 수익률이 높지만 관리가 어렵고, ETF 방식은 간편하지만 수익률이 제한됩니다. 본인의 자산 규모, 투자 경험, 리스크 성향에 따라 적절한 조합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커버드콜을 나의 파이어 전략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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